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영양소 중 하나인 철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앉았다 일어났을 때, 혹은 사우나나 고강도 운동 직후 ‘핑’하고 어지러운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철분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철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철분'
철분은 우리 몸에서 헤모글로빈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산, 면역력 강화, 성장 및 발달 등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철분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 임신부와 어린이의 성장·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뿐만 아니라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피로와 두통, 식욕부진,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있다면 철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야해요
암 환자의 경우 철 결핍 증상이 흔해
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경우 철 흡수를 억제하는 호르몬인 헵시딘 합성 증가와 영양실조로 인한 철분 흡수율이 떨어지고 철분 섭취량이 감소돼 철 결핍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췌장암의 경우 63.2%의 환자에게서 철 결핍이 발생하고 대장직장암과 폐암 환자 중 50% 이상 철 결핍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신장 질환, 가임기 여성 등에서도 흔하게 발생
이밖에 만성신장질환 환자, 가임기 여성, 염증성 장 질환(IBD) 환자, 심부전 환자에게서도 철 결핍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심부전 환자의 경우 철 결핍이 영양 결핍, 염증 등으로 나타나는데 운동 능력과 삶의 질 감소, 입원 위험 증가, 심혈관 관련 사망률 증가 등에 영향을 끼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임산부는 특히 더 조심해야
임산부 역시 철 결핍성 빈혈을 겪으면 만성 태반기능부전, 분만 후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피로, 인지기능장애 등을 비롯해 출산 후에는 모유량 감소, 모유의 영양학적 조성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
일상생활에서 철분을 보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고기, 생선, 콩류, 채소 등을 섭취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약물 요법으로는 경구제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고용량의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주사제 등으로 부족한 철분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